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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콕하면서 할일 없을 때

따뜻한 우정, 가족 영화<럭> 우정, 가족의 의미, 행운과 불운

by 돈 많은 정승 2023. 3.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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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럭(Luck)>의 주제는 유쾌하고 즐거운 영화이지만, 그 내면에 따뜻한 인간관계와 우정, 그리고 진정한 가족의 의미가 숨어 있는 영화이다. 행운과 불운을 바탕으로 친구와 가족의 이야기에 중점을 둔 드라마적인 요소가 강한 영화이다. 또한, 인생의 가치와 삶의 진정한 의미에 대한 고찰도 이 영화의 주요 주제 중 하나로 샘과 고양이 밥의 우정, 가족의 의미 및 행운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샘과 밥의 우정

영화 <럭(Luck)>은 주인공 샘과 고양이 밥의 서로를 이해해 나가는 과정에서 우정이 점점 깊어진다. 샘과 밥은 서로 다른 모습을 하고 있지만, 그 모습보다 더한 운이 서로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샘은 불운이 항상 따라다니는 고아로, 밥은 언제나 행운이 따라주는 행운 가득한 고양이로 말이다. 이렇듯 불운과 행운이 서로서로 가득한 캐릭터로 만나게 되면서 영화는 점점 절정을 향해 달려간다. 서로 상반되는 이 둘은 행운의 동전으로 만나게 되어 우정을 만들어가게 된다. 샘의 어린이 친구 헤이즐에게 행운의 동전을 빌려주어 가족을 만들 행운의 기회를 주고 싶었던 샘은 밥을 설득하여 행운의 동전을 찾게 되지만 결국 계획은 실패로 돌아간다. 하지만, 친절한 드래곤을 만나 행운의 동전을 얻게 된다. 그렇지만 밥이 곤경에 처하게 되자 이를 당연하다는 듯이 밥을 위해 쓴다. 이에 감동한 밥은 샘의 착한 심정을 인정하게 되고 샘을 도와주게 된다. 어떻게든 헤이즐에게 가족을 만들 행운의 기회를 만들어주기 위해 불운의 가루가 세상이 퍼지는 것을 막는다. 하지만, 대형사고가 터지는데, 이렇듯 모든 사고의 원인은 자기라는 샘에게 위로를 건네는 밥이다. 밥의 위로는 정말 예상치 못한 대사들이다. 밥은 샘이 불운하다는 것을 인정한다. 누구나 위로를 할 때는 '불행은 항상 일어나지 않는다.' 또는, '언젠가 행운이 올 거야.' 등으로 말이다. 밥의 이런 샘에 대한 불운의 인정은 필자에게 신선한 내용이었다. 그리고, 이어지는 밥의 말은 정말 가슴이 찡해지는 대사이다. 너와 같이 있는 모든 이들은 불행한 것이 아니라 행운아들이라고 말이다. 비록 샘이 불운하지만 항상 샘은 주위의 누굴 위해서든 나누고 도와주려 하는 착한 심성을 가진 샘의 친구인 것만으로도 행운아라는 그 대사는 정말 너무 아름다운 대사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가까워진 둘은 영화의 말미에 떨어질 수 없는 끈끈한 사이가 된다.

 

가족의 의미

가족은 우리 삶에서 가장 중요한 존재 중 하나이다. 가족은 서로의 삶을 함께 나누며, 서로를 지탱하고 위로해 주는 존재이고, 서로를 사랑하고 이해해 주는 공간을 제공해 준다. 그러한 의미로 샘은 항상 가족을 그리워한다. 성인이 된 후 독립을 할 때가 되어서도 혼자가 너무 두렵기만 하다. 그래서, 어린이 친구 헤이즐과 헤어지는 것을 무척 두려워하고 헤이즐을 가족처럼 여기며 도와주려 한다. 또한, 가족은 우리의 성장과 발전을 지원하고 우리 자신을 찾는 데 필요한 기초를 제공하고, 서로 간의 소통이 중요하다는 것을 가르쳐주며, 대인관계 능력을 키워주고, 서로를 배려하고 이해하는 법을 배울 수 있도록 도와준다. 영화에서 초기에는 샘이 밥을 이해 및 배려하고, 후반에는 밥이 샘을 이해하고 배려하게 된다. 초기에는 자기의 불운에 대해 언급하는 밥의 모습들에 대해 밥은 언제나 행운이 따르는 고양이라 스스럼없이 자기를 질책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도 이해하고, 자기 때문에 잃어버린 행운의 동전으로 곤경에 처한 밥을 배려한다. 후반부에는 항상 불운의 아이콘이라는 샘의 자책 어린 말에 밥은 샘의 불운으로 인한 힘든 심정을 그 누 구보다고 이해를 하고, 또한 밥은 샘의 불운에도 불구하고 샘과 같이 있는 그 누구도 불행하지 않다고 말해준다. 밥은 샘이 자기 때문에 그 누구가 불행해지 것을 참지 못하는 성격이며, 주위 다른 이들의 불행을 지나치지 못하는 순수하고 선한 인물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서로의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누며, 서로에게 위로와 격려를 해주는 가족의 의미로 외로운 샘에게 다가간다.

 

행운과 불운

행운과 불운은 서로 반대되는 의미를 갖는 단어이다. 행운은 좋은 운이 따른 상태를 나타내고, 반면에 불운은 나쁜 운이 따른 상태를 말한다. 그러나 이 둘은 단순한 이분법적 관계로 설명할 수 없고, 서로 상호작용하며 영향을 끼치기도 한다. 이를 잘 보여주는 영화가 바로 <럭(luck)>이다. 예를 들면 행운을 만들어내는 장소와 불운이 만들어내는 장소가 서로 붙어있다. 그런데 단순히 붙어 있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중력방향이 반대가 되게 붙어있다. 이는 행운과 불운은 서로의 양면성을 갖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행운이 따른 사람들은 자신감과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게 되어 그들 주변의 사람들과의 관계를 개선하고, 일상적인 업무나 대인관계에서도 더욱 성공적인 결과를 얻는 경향이 있다. 영화에서 이런 행운아는 바로 고양이 밥이다. 반면에 불운이 따른 사람들은 자존감이 떨어지고, 거부감과 불안감이 높아져 그들 주변의 사람들과의 관계를 소모적으로 만들어버리기도 하며, 성취하고자 하는 목표를 달성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이런 불운아는 영화의 주인공 샘이다. 그렇지만, 샘은 배타적인 인물로 그려지는데, 자신이 최악의 불운을 겪는다 할지라도 고양이 밥이나 친구 헤이즐이 행운을 가질 수 있다면 기꺼인 그 불운을 가지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영화에서 주인공 샘은 비록 불운의 아이콘 이기는 하지만, 이로 인하여 외로움을 견디지 못하는 캐릭터로 나올 뿐이지 성격이 삐뚤어지거나, 성격 파탄자로 나오지는 않는다. 즉 영화의 주인공답게 불운의 연속이지만 좌절하거나 남 탓으로 돌리지 않고, 남을 배려하고, 돕는 따뜻한 마음씨를 지닌 인물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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