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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콕하면서 할일 없을 때

영화 <엔칸토> 줄거리, 등장인물, 감상 포인트

by 돈 많은 정승 2023. 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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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1월에 개봉한 영화로 우리나라에서는 약 63만 명의 관객이 감상하였다. 관객 동원에 있어서는 평범한 수준이었으나,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디즈니 플러스에서 스트리밍을 하면서 입소문을 타 크게 성공한 영화가 되었다. 아래에서 엔칸토의 줄거리, 등장인물의 능력, 감상포인트를 살펴보겠다.

 

영화 <엔칸토:마법의 세계> 줄거리

각자 다른 마법의 능력을 가진 가족들에 대한 소개로 시작하는 이 영화는 핏줄을 이어받은 가족들 모두 마법의 능력을 부여받게 되지만 주인공만이 능력을 받지 못한다. 이러한 평범한 주인공이 가족을 지켜나가는 이야기이다. 주인공 미라벨이 마법의 능력을 받지 못하고 세월이 흘러 미라벨의 사촌이 능력을 받을 차례가 되자 마을은 온통 축제 분위기이다. 그러나 정작 능력을 받게 되는 당사자는 맘이 편치 못하는데, 그 이유는 미라벨처럼 능력을 받지 못하게 될까 봐서이다. 하지만 의식이 치러지자 능력을 부여받게 되고, 자기만의 공간을 가지게 된다. 이때 미라벨은 까시타 즉, 마드리갈 패밀리가 머물고 있는 집에 문제가 발생한 것을 눈치채지만, 가족 중에 미라벨만이 능력을 받지 못한 것에 대한 가족들의 멸시와 차별이 까시타에 생기는 문제를 덮게 된다. 이에 미라벨은 혼자서라도 문제를 해결하고 집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다지며, 문제를 파헤치기 시작한다. 점점 파헤칠수록 문제의 중심에는 미라벨 자신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이에 미라벨은 미래를 보는 브르노 삼촌을 찾기에 이른다. 삼촌을 설득하여 다시 미래를 볼 수 있게 된 미라벨은 문제의 해결점에 자신의 언니가 있다고 믿게 되는데, 가족 중 가장 앙숙인 이사벨라 언니와의 화해를 시도하다가 언제나 사람들을 힘으로 도와야 하는 루이사 언니와 모든 면에서 완벽해야 하는 이사벨라 언니에게서 힘들어하는 점을 발견하게 된다. 미라벨에 대한 멸시와 차별이 가장 심한 할머니에게 언니들의 문제점을 말하게 되지만, 이때 할머니 아부엘라와 미라벨은 극단적인 갈등을 일으키게 된다. 이 갈등으로 인하여 까시타는 완전히 무너지게 되고 할머니와 미라벨의 사이는 돌이킬 수 없게 된다. 하지만 이영화는 가족영화이다. 가족의 사랑으로 이를 극복해 나가고 마지막 최고의 반전을 우리에게 선사한다.

 

 등장인물

이 영화의 등장인물은 상당히 많다. 그중에 마법의 능력을 지닌 이들만 간추려서 이야기를 해보겠다. 우선 할머니 아부엘라는 직접 마법을 부리지는 않지만 남편 페드로가 사망할 때 피난민들의 주변으로 산이 솟아오르고, 마법의 집과 마드리갈 가문의 기적을 관장하는 '촛불'을 받은 것을 보면, 기적의 뿌리와 같은 존재라고 볼 수 있다. 홀리에타는 페드로와 할머니 아부엘라 사이에서 태어난 세 쌍둥이 중 첫째이며, 이사벨라, 루이사, 미라벨 삼자매의 엄마이며, 만든 음식으로 상처 또는 병을 치유하는 마법 능력을 가졌다. 여기서 유일하게 마법의 능력이 없는 미라벨이 안쓰러워 무척이나 아낀다. 페파는 세 쌍둥이 중에서 둘째이며, 기분에 따라 날씨가 달라지는 능력을 지녔다. 브르노는 셋 쌍둥이 중 막내로 미래를 볼 수 있는 예지능력을 지녔고, 미라벨에게 미래를 보여준다. 이사벨라는 홀리에타의 첫째로 자유자재로 꽃을 피워내는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주인공인 미라벨과 앙숙의 관계로 나온다. 루이사 역시 홀리에타의 둘째로 엄청난 힘을 소유하였지만, 점점 힘이 사라지는 것을 느끼며, 힘들어한다. 돌로레스는 페파의 첫째로 초월적인 청력을 지녔고, 페파의 둘째 카밀로는 타인의 외모와 복장을 흉내 내는 변신술을 지녔지만 목소리는 흉내 낼 수가 없다. 페파의 막내인 안토니오는 가족 중 미라벨과 가장 가깝게 지내는 페파의 막내이다. 안토니오의 능력은 동물들과 대화를 할 수 있는 능력을 받았다. 마지막으로 미라벨은 의식을 치른 뒤에도 능력을 받지 못해 멸시와 차별을 받는 인물이지만, 영화 후반에 가족의 가장 든든한 능력자가 된다.

 

감상 포인트

감상 포인트를 두 가지를 말한다면 영상미와 OST 일 것이다. 첫 번째 영상미는 끝내준다는 말 밖에 나오지 않는다. 이 영화를 보는 내내 눈이 즐거웠지만, 그중에서도 이사벨라와 미라벨이 화해하는 장면에서 터지는 다채롭고 환상적인 영상미는 단연 으뜸이다. 특히, 이사벨라가 완벽할 때와 완벽함의 부담에서 벗어났을 때의 대비되는 색채의 향연은 불과 얼음처럼 명확히 대조가 대면서도 둘 모두 화려함의 극치였다. 또한 엔칸토 마을을 너무 아름답게 꾸며놓아 맘이 밝아지는 느낌을 가지게 하며, 마법의 집 까시타의 움직임과 각각의 마법 방의 화려함은 디즈니의 상상력이 어디까지일까 하는 생각을 하게 한다. OST 또한 너무 재미있었다. 따라 부를 수없을 정도로 빠르고 경쾌한 리듬이 많았지만, 재미있는 구절들은 머릿속에 맴돈다. OST 중에서도 기억이 남는 OST 역시 이사벨라와 미라벨이 화해하는 장면에서 이사벨라가 부른 OST가 아닐까 한다. 이는 화려한 영상미와 함께 아주 양념이 잘된 음식으로 비유할 수 있다. 두 가지의 감상 포인트 말고 또 하나를 더 말한다면 바로 콜롬비아를 배경으로 한 이국적인 문화와 음식으로 볼거리가 풍부하다는 점이다. 콜롬비아의 대표 관광지 코코라밸리를 나타내는 야자수 배경이라든지, 카르타헤나 데 인디아스에서 영감을 얻은 장면 등 그리고, 콜롬비아의 음식 아레파와 띤또 등이 콜롬비아를 느낀 수 있게 하는 영화의 감상 포인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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