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온워드> 정보 및 줄거리, 등장인물, 감상평

2020년에 개봉한 픽사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22번째 영화이다. 마법이 사라진 세상에서 마법이 허락된다면 무엇부터 하게 될까? 이 영화의 주인공은 이렇게 단 하루 허락된 마법을 이용하여 그토록 그리워하던 아빠를 만날 수 있기를 고대한다. 아빠를 만나기 위해 떠나는 좌충우돌 모험이야기를 그린 이영화의 줄거리, 등장인물, 감상평등을 다루어 보겠다.

 

영화 <온워드> 줄거리

켄타우로스, 인어, 엘프, 요정등의 판타지 소설에 나오는 캐릭터가 사는 세계, 오랜 옛날 마법이 존재하던 시절이 이었지만, 이는 곧 편리한 과학이 대체되면서 마법은 점점 퇴색한 시대, 이 시대에 우리 주인공 이안은 살고 있다. 오늘은 이안의 16번째 생일, 한바탕 소란스러운 아침이 지나가고 학교로 가던 중 이안은 햄버거 가게에서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아빠의 옛 친구를 만나게 된다. 당당하고 자신감에 넘쳤던 아빠를 닮고 싶었던 이안은 새로운 자신이 되고자 체크 리스트를 만들어 실행에 옮기기 시작한다. 하지만, 쉽사리 실행이 되지 않는 일들로 풀이 죽어 있을 때, 엄마의 생일 선물이 공개된다. 그것도 아빠가 남기신 선물로 형 발리와 이안이 16세를 넘기게 되면 전해주라는 선물이었다. 이 선물은 바로 사라진 줄로만 알았던 마법을 쓸 수 있는 마법지팡이였다. 그것도 죽은 자를 단 하루 24시간 동안 되살릴 수 있는 강력한 마법을 이룰 수 있는 지팡이였다. 계속되는 마법 주문의 실패로 자리를 뜨는 형 발리, 하지만 이 마법의 지팡이는 이안의 목소리에 반응을 하며, 아빠를 소환하기 시작하지만, 아빠의 하반신만 소환이 이루어지고 마법의 재료 피닉스 잼은 폭발하고 만다. 내일 해 질 녘까지 아빠를 완벽히 소환해서 그리운 아빠를 다시 보고 싶은 이안이었다. 형 발리의 말은 많이 엉뚱한 이야기들이지만 그리운 아빠를 보고 싶은 맘에 형 발리와 함께 모험을 떠난다.

 

등장인물

이안은 16번째 생일을 맞이하여 아빠처럼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사람이 되고 싶어 한다. 이안은 그런 아빠를 그리워하는 주인공으로 형 발리와는 다르게 마법을 다룰 줄 알며, 마법을 펼쳐 모험을 헤쳐나간다. 모험을 헤쳐나가면서 형으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지만, 점점 당당하고 자신감에 넘치는 사람이 되어 간다는 것을 느끼지 못한다. 그렇지만, 형과의 갈등이 최고가 되는 순간 우연히 형의 자리가 아빠를 대신하는 자리였다는 것을 떠올리게 된다. 형 발리는 결코 불량하지는 않지만 항상 사고를 치는 사고뭉치이다. 항상 밝고 활달하며, 동생의 일에 관심을 가지고, 좋은 충고와 함께 아버지를 대신하여 동생 이안 곁에서 외롭지 않도록 항상 옆을 지켜준다. 발리 또한, 어린 시절 병상에 있는 아빠를 보며 무서웠던 기억을 떠올리며 다시는 무서워하지 않겠다는 다짐으로 삶을 살아가고 있었다. 이렇게 보면 서로 반대의 성격을 가진 형제들이 모험을 헤쳐나가며 갈등을 일으키게 되지만 결국 둘은 서로 진심이 통한다. 엄마 로렐은 남편을 병으로 잃고 서로 성격이 다른 두 아이를 자상하게 키우면서도 엄마로서의 강인한 점을 보여준다. 두 아이들이 위험한 모험을 하는 것을 알게 된 후 아이들을 지키려 나서게 되고 마지막 장면에서 강인한 엄마의 힘을 여지없이 잘 보여준다. 만티코어는 마법이 세상에서 사라지면서 점점 모험에 대한 정신을 잃어버리고 살아가던 중 이안과 발리를 만나면서 다시 모험가로서 삶을 살아가는 캐릭터이다.

 

감상평

영화 <온원드:단 하루의 기적>은 아주 오래전 마법이 존재하던 세상이었지만 모두가 마법을 다룰 수 있었던 건 아니기에, 과학의 발전으로 마법이 잊힌 세상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형제인 발리와 이안이 아빠를 만나기 위한 모험으로 이어지는 가족 이야기이지만, 여정을 떠나면서 헤처 나가는 것들이 판타지 세계관임을 증명한다. 그 과정을 통해 잊힌 마법에 대한 향수를 자극하고, 그와 동시에 형제들의 예측할 수 없는 모험 이야기로 빠져들게 만드는 재미를 선사한다. <온워드>는 놀라움이 가득한 마법을 지향하며 판타지 게임에 빠진 괴짜 형 발리와 친구들에게 자신의 생일 파티에 초대하는 것조차 부끄러워하는 소심한 동생 이안의 모험으로 그려진다. 단순히 재미만을 추구하는 영화가 아니라 두 형제의 형제애를 통해 상반된 성격, 극 중 갈등을 잘 풀어냈기 때문이다. 이렇듯 여정을 떠나며 격고 느끼는 것들은 예전 디즈니 픽사 영화에서 느낄 수 있던 메시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가 매력적인 이유는 모험을 통해 그려 내는 즐거움이 풍부한 상상력을 바탕한 재미있는 마법들이기 때문이다. 소심하고 용기가 없던 주인공이 마법은 고사하고, 상상력도 필요 없는 세상에서 도전하지 않았으면 모르고 넘어갔을 자신의 힘에 대해서 알게 된다. 그리고, 오래 세월에 걸쳐 과학이 발전한 후 한때 흔했던 마법이 배우기가 까다롭다는 이유로 더 이상 찾지 않게 되지만 주인공은 마법을 편리함만을 추구하는 세상에서 도전적인 일을 택해 얻게 되는 그 무언가가 소중하다고 말해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