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예 스파이가 엉뚱한 천재 과학자를 만나 상상도 하지 못한 동물로 변하여서 벌어지는 재미난 히어로 영화이다. 아이디어가 넘치는 스파이 무기 등 볼거리가 너무 많다. 창의력과 상상력이 돋보이는 이 영화는 우리에게 친숙한 월 스미스와 톰 홀랜드가 목소리 주연을 맡은 영화로 둘의 케미가 돋보인 작품이지만, 사건의 해결이 유치하다는 평이 많았다.
영화 <스파이 지니어스> 리뷰
엉뚱하지만 천재적인 과학자 월터는 어릴 적 자기를 든든히 지켜주던 엄마를 잃게 되고 14년이 흘러 비밀 요원을 위한 무기를 만드는 과학자로 일하게 된다. 이때 누명을 쓴 또 다른 주인공 랜스 스털링, 잠입하여 최첨단 무기를 회수했으나 빈 가방이고 이 와중에 누명을 쓰게 된다. 누명을 벗기 위해서 랜스는 다시 월터를 찾아간다. 감찰국에 쫓기며, 급하게 실험 중이던 약을 마시게 된 랜스는 그만, 비둘기로 변하게 되고, 해독제를 만들면서 둘은 함께 도망 다니기 시작한다. 누명을 벗기 위해 기무라를 찾은 랜스는 혼자서 일을 처리하려 하지만, 비둘기가 된 몸으로 잘 처리될 리가 없었다. 이때, 나타난 월터의 도움으로 기무라를 잡고 심문하는데, 또 월터의 발명품으로 자백을 받는다. 최종 빌런인 킬리언을 잡기 위해 베니스로 향하는 두 주인공들은 베니스에 도착하지만, 정보국 요원들에 의해 둘러싸인다. 이때, 베니스에 있는 요원들의 데이터를 보관하는 곳에 데이터를 훔치고자, 킬리언이 첨단무기와 함께 침입한 것이다. 이를 본 월터와 랜스는 추격을 시작하지만, 처음부터 난관에 봉착한다. 우여곡절 끝에 데이터를 손에 넣지만, 다시 킬리언에게 뺏기게 되고 목숨이 위태로운 순간 기지를 발휘하여 탈출하게 된다. 둘은 물속에서 이동 중, 랜스의 해독제가 완성되고 몸을 되찾은 랜스는 기뻐한다. 두 사람은 킬리언의 본거지에 도착하지만, 랜스 혼자 처리하려 한다. 그렇지만, 킬리언의 포로가 되어 월터의 죽음을 지켜보던 랜스는 실의에 빠진다. 하지만, 월터의 별난 장비 덕분에 다시 재외를 한 두 사람은 월터의 방식대로 킬리언을 압박하기 시작한다.
영화에서 나오는 기발한 발명품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발명품들은 대부분 실현 가능성이 없는 것투성이다. 물론 <스파이 지니어스>도 예외는 아니다. 생체역학 은신 기술은 완전히 말도 안 되는 기술이지만, 이 말도 안 되는 기술을 역으로 뒤집어 놓아, 관객들에게 이것이 말도 안 되는 생각인 줄 알면서도 손에 땀을 쥐게 한다. 이 생체역학 은신 기술의 최종 작품은 바로 '비둘기'이기 때문이다. 작 중에 비둘기 예찬론이 월터를 통해 나온다. 웃기지만 너무 엉뚱해 흥미진진하다. 거기다 터지면 아무도 다치지 않고, 엄청난 양의 반짝이와 고양이 홀로그램, 이 발명품으로 랜서를 한번 당황하게 하지만, 이후에 월터를 인정하면서 다시금 사용하게 된다. 그리고 진실을 말하게 하는 약은 필기구에 들어 있고, 같은 필기구가 맞는지 모르지만, 필기구가 발사하는 에너지를 맞으면 고무 인간이 되어버리고, 또 필기구를 먹어버린 비둘기에서 나오는 알 수 없는 액체로 감찰국 요원들을 무방비상태로 만든다. 아마 이 액체가 바로 버블 껌인 것 같지만, 확실하지는 않다. 그리고, 허그 보호막은 월터와 킬리언이 한 번씩 사용한 장비로 외부의 충격에서 보해주는 역할을 한다. 그리고 킬리언의 본거지에서 킬리언과의 전투에서 사용되는 미사일의 폭발력을 잠재우는 비눗방울, 이 장비는 정말 참신한 것 같다. 마시요원이 던지는 폭탄이 있는데 무슨 용도인지 잘 모르겠다. 그 이후 월터가 비둘기들에게 온갖 발명품을 던져 드론들을 상대한다. 발명품이 너무 많아 일일이 소개도 힘들 지경이다. 아무튼 사람을 해치지 않는 발명품이라니 스파이 세계에서 가당치도 않 애니메이션만의 볼거리이다.
감상평
월터와 랜스는 서로의 가치관이 충돌하면서 대립이 되는 인물들이다. 월터는 사람을 다치게 하지 않고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 것이라 믿었다. 그 방법을 찾기 위해 발명품을 만들었고, 개발하는 중이었다. 랜스는 자기가 다루는 장비는 모두 자기 뜻대로 움직여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 이 장비들이 사람을 상하게 하는 것에 대해 생각을 해본 적이 없는 인물이다. 작전 중 월터의 발명품으로 인하여 랜스는 위험을 겪었고, 이에 랜스는 월터를 해고하기에 이른다. 서로의 가치관이 대립하여 함께 할 수 없는 파트너였으나, 킬리언의 계략으로 감찰국이 랜스를 오해하게 되고, 이 와중에 일이 꼬이면서 둘은 함께 사건을 해결해 나가며, 점차 서로를 이해하기 시작한다. 랜서는 혼자서 킬리언을 막아보지만, 혼자서 킬리언을 막기에는 역부족이고, 이를 랜서도 인정하게 되면서, 월터의 도움을 받아 사람을 다치게 하지 않고 해결할 수 있는 엉뚱한 작전을 시작한다. 이로써 둘의 우정은 더욱 굳건해지며, 사건을 해결해 나가기 시작하는데, 여기서 나오는 엉뚱하고 기발한 월터의 장비들은 눈을 즐겁게 하고 디즈니 상상력에 또 한 번 놀라게 된다. 마지막으로 엉뚱하고 기발한 장비들의 모습 속에서 월터 엄마의 말이 다시금 나온다. "어느 먼 훗날, 너의 장비들이 이 세상을 지켜줄 거라고 믿어." 월터의 믿음을 지지해 주던 엄마의 말이 더욱 감동으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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